경상남도는 장애인 거주시설 인권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해 장애인 학대 원천차단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4월 28일부터 5월 30일까지 도내 장애인거주시설 33개소, 장애인 1626명, 종사자 961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조사원은 82명의 공무원과 민간인으로 구성됐으며, 조사의 효율을 위해 시설별로 5~8명을 투입해 집중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장애인 성폭력, 구타 등 인권침해사례 ▲장애인 금전관리 ▲장애인 거주시설 인권지킴이단 구성실태 ▲시설종사자 인권교육 실시 여부 ▲기타 생활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한다.

도는 이번 조사과정에서 인권침해 사례가 발견되면 관계자와 장애인을 격리조치 시킨 후 전문가의 심층면담을 통해 관계법령에 따라 수사의뢰, 입소자 전원 조치, 시설 폐쇄 등의 행정절차를 추진한다.

또 이번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인권실태에 대한 조사결과를 분석해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시설입소 장애인들의 인권보호를 강화한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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