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지방선거장애인연대는 25일 새정치민주연합에게 비례대표 기초의원 후보에 완전한 여성후보자 공천을 위해 10% 당선권 내에 여성장애인을 공천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6.4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 기초의원 후보 379명 전원을 여성 후보자로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장애계는 그간 여성장애인뿐만 아니라 장애인 비례대표의 10%를 당선권 내에 공천할 것을 촉구해왔고, 정치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것을 정치계에 건의해왔다.

이에 정당들은 조금씩 변화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뚜렷하게 장애인의 정치참여를 보장하는 법적 제도를 마련하지 않아 구색 맞추기식 공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 받아왔다.

연대 측은 “그간 장애계를 대표해 소수의 장애인 당사자들이 의회에 진출해 장애문제의 정책적 변화와 장애인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장애인당사자의 정치참여는 선심성 생색내기가 돼서는 안 되며, 당연한 권리로서 제도적 보장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주장했다.

또 “새정치연합은 이번 비례대표 기초의원 후보 공천에 반드시 여성장애인을 당선권 내에 10%이상을 공천해야 하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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