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여수노인복지관은 28일 복지관 강당에서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식을 갖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했다.

이날 봉축식은 식전공연을 모두 취소하고 약식으로 진행됐으며, 절제와 검소의 상징인 발우공양 체험과 관불의식, 합장주 만들기, 축원문 달기 등 체험으로 진행됐다.

복지관 운영위원장인 진옥스님은 “세월호 참사는 욕심에서 비롯된 인재이며, 자비심을 바탕으로 이 같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정진하자”고 주문했다.

또 “역대 어느 성인도 사랑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분은 없다”면서 “모든 이들을 아끼고 사랑해야 함은 물론 위기에 직면하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자비정신을 키우자”고 강조했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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