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기요양시설의 평가가 현행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 방식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28일 2013년도 장기요양시설의 종합 평가결과를 발표하면서 공정하고 수용성 높은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평가방식을 현행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용자, 공급자 그리고 보험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내용으로 평가주기도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2013년 장기요양시설 평가결과에 따르면 A등급(최우수)은 342개소, B등급(우수) 342개소, C등급(양호) 1712개소, D등급(보통) 685개소, E등급(미흡) 342개소, 휴폐업 등은 241개소였다.

2013년도 시설급여 평가의 평균점수는 2011년보다 5.3점 하락했다.

복지부는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인력추가 배치기준 강화, 경력직 등 일부지표의 난이도와 변별력을 크게 높인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속적인 급여평가를 실시한 결과 노인의 ▲신체기능 회복훈련 ▲의료기관과의 연계 등에 있어 수급자의 상태나 욕구 등을 반영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 문턱 제거, ▲ 미끄럼 방지 등 환경과 안전 분야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평가결과 상위 10% 범위 내 최우수기관(A등급), 차상위 10% 범위 내 우수기관(B등급), 현저히 향상(2등급 상승)된 기관 등 총 672개소에 약 82억원의 가산금을 지급하고, 최우수기관에는 인증마크도 수여된다.

이번 평가결과는 28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에 게시된다.

건강보험공단은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만35개 재가급여 제공기관에 대해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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