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장애인공무원 16명에게 업무용 재활보조공학기기 지원 예산을 편성해 36개 기기를 지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장애인공무원 당사자들의 애로사항과 개선의견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발표한 ‘장애인공무원 인사운영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원대상 16명은 본청 및 사업소에서 현재 근무 중인 장애인공무원으로서 서울시는 당사자들의 신청을 받아서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해 업무용 재활보조공학기기 36개를 신청자 전원에게 지급했다.

36개 제품은 ▲'점자정보단말기' 등 시각장애인용 20종 ▲'한손키보드' 등 지체·뇌병변장애인용 11종 ▲'소리증폭장치' 등 청각장애인용 5종 등이다.

또 새로 임용되는 장애인공무원의 경우 임용과 동시에 지원키로 했다.

시는 이번 지원을 시작으로 시에서 근무하는 장애인공무원의 신청을 수시로 받아 그때그때 필요한 업무용 재활보조공학기기를 지급해 장애인공무원의 업무편의와 신체적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돕는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4.4%인 장애인고용율이 목표치인 6%에 도달할 때까지 신규채용 인원의 10%를 장애인으로 채용하고, 중증장애인 경력경쟁 임용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양적‧질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