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돕기 위한 1억8381만원의 성금이 답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서는 약 39억원 가량의 성금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동모금회로 접수된 성금의 기탁자 유형별로는 기업이 7150만원(43.5%), 단체가 7130만원(43.4%), 개인이 2138만원(13%)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기부건수별로는 개인이 34건(81%), 기업과 단체가 4건(9.5%)을 기록하며 1억6418만원이 모였다.

지난 21일 인천 최초로 ㈜진명프리텍이 5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한 이후, 인천순복음교회, 인화회 등 인천의 대표적인 기업, 종교 및 사회단체들이 성금을 전달했다.

또 지난 22일 인천 국제성모병원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이후 이곳을 다녀간 조문객들이 전해 준 1963만원이 더해졌다.

성금 접수는 오는 5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마련된 성금은 세월호 침몰로 고통 받는 가족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조건호 인천공동모금회 회장은 “인천시민들은 천안함, 연평도 해전을 겪으면서 재해재난에 대한 정서가 남다른 것 같다. 기부문의가 연일 쇄도하고 있으며, 개인 및 단체, 기업들이 작은 금액부터 고액에 이르기까지 성금을 보내주시는 등 참여가 빠르고 적극적”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분들을 돕는 성금이니만큼 특정 개인이나 특정 지역에 한정해 기부하기 보다는, 폭넓은 시야로 전 국민의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여 희생된 사람 모두를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참여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기부 및 자세한 사항은 인천공동모금회(032-456-3333)로 문의하면 된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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