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장애인보호작업장의 ‘보나(BONA)카페’ 4호점이 29일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별관에 위치한 카페에서 개점식을 가졌다.

보나(Bona)는 라틴어로 ‘착한’이라는 뜻으로, ‘보나카페’는 광명시의 성인 지적장애인들이 전문적인 바리스타 훈련을 받은 후 현장 적응력을 기르며 전문 직업인으로서 성장해나가는 중증장애인생산품시설 및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이다.

특히 이번에 개점한 보나카페 4호점은 장애인 바리스타를 양성하는 교육장으로도 활용된다.

4호점은 138.34㎡(약 40평)의 널찍한 규모로,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도록 각종 실습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바리스타 양성 커리큘럼에 따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바리스타 직업훈련 뿐만 아니라 예절, 인성 등 소양교육도 함께 진행해 장애인들이 직장인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곳에서는 현재 12명의 지적 장애인들이 장애 정도에 따라 바리스타 훈련을 받고 있으며, 훈련기간은 약 3개월에서 3년이 소요된다.

김경희 광명장애인보호작업장 시설장은 “카페운영을 통해 기업체 및 단체들의 장애인 고용이 촉진 될 수 있는 선례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전문직업인으로써의 소양교육도 동시에 제공해 자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장애인보호작업장은 그동안 20명의 장애인 바리스타를 양성했으며 이들은 광명시청 종합민원실의 보나카페 1호점, 광명시 여성회관의 보나카페 2호점, 광명시민체육관의 보나카페 3호점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