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30일 예술의전당 초청으로 시각장애인 30명과 함께 특별한 연극을 관람했다.

예술의전당 측은 장면에 대한 설명이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의 장애 특성을 고려해 연극이 실제 무대에 오르기 전 낭독 무대를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공연으로 진행했다.

류주연 연출가가 직접 공연에 대해 간략한 설명으로 시각장애인의 이해를 도왔으며, 무대는 실제 리허설 장소를 활용해 관객들이 더 가까운 곳에서 연기자들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번에 기획된 공연은 예술의전당의 새로운 기획 공연 브랜드 ‘SAC CUBE’ 중 SAC X BRITAIN의 첫 작품인 닉 페인(Nick Payne)의 ‘별무리(Constellations)’로 오는 5월 9일부터 6월 1일까지 자유소극장에서 아시아권 최초로 선보인다.

예술의전당은 이번 연극공연 뿐 아니라 올 해 2월에도 ‘엠마누엘 파후드 &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텐’ 공연에 시각장애인 50명을 초청했다.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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