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일 서초구 반포동에 소재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집 앞에서 송국현 씨의 죽음에 대한 공식 사과 및 면담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송국현 씨는 중복장애 3급인 중증장애인으로 지난 13일 활동보조인이 없는 사이 자립생활가정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3도 화상을 입고 화상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다.

주최 측은 “송 씨는 언어장애로 인해 도움도 요청하지 못하고 거동도 자유롭지 못 해 열린 문으로 탈출도 하지 못했다”면서 “장애등급 3급이란 이유로 활동지원을 받지 못해 이러한 참변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문형표 장관의 사과와 면담을 촉구하는 더욱 강도 높은 투쟁을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벌여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420공투단과 전장연은 문 장관의 공식 사과 없이는 송국현 씨의 장례식을 치르지 않겠다는 주장이다.

‘장애등급제 희생자 故송국현동지 장례위원회’는 지난 4월 18일부터 문형표 장관 집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며 장애등급제 폐지와 부양의무제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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