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장애인의 체력단련 및 재활치료의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지역 장애인체육선수들의 연습환경 개선을 위해 장애인전용 실내체육관을 건립키로 했다.

광양시에는 그간 장애인전용 체육시설이 없어 장애인종합복지관 옥상을 임시로 사용해왔으나 옥상바닥이 콘크리트로 되어 있어 부상 위험이 있고 천정이 없어 날씨에 따라 제한적으로 사용해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매년 개최되는 전남 장애인체육대회나 각종 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장애인 선수들의 사전 연습시설이 없어 인근 시·군으로 원정연습을 다녀오거나 제대로 연습 한번 없이 출전 또는 출전 자체를 아예 포기해 버리는 사례 등이 빈번하게 반복돼 왔다.

광양시는 결국 이런 안타까운 장애인 스포츠의 현실을 감안, 장애인종합복지관 옥상을 증축하여 실내전용체육관을 건립키로 방침을 정하고 내년 7월 개관을 목표로 본격 건립에 착수키로 했다.

이번 체육관이 건립되면 론볼, 골볼, 배드민턴, 탁구, 배구, 농구, 역도 등 실내경기가 전천후 가능하게 돼 장애인의 체력단련 및 재활치료 효과 증대, 건전한 여가선용 및 친목도모, 소규모 실내행사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장애인의 재활·자립의지 제고 및 장애인 복지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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