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노인인구는 전체 인구의 9.3%,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를 맞이했으며 급속한 출산율 감소로 저출산·고령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24일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5년 11월 기준으로 조사된 우리나라 인구수는 4728만명으로 2000년인 5년전에 비해 114만명 약2.5%의 증가추세를 보였고, 이중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995년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해 2000년 300만명대 진입에 이어 5년 만에 400만명대로 진입했으며 비중은 2000년 7.3%보다 2% 증가한 9.3%를 기록했다.

연령별 구조를 살폈을 때 30대와 40대가 16233천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30대 미만과 50대 이상이 적은 항아리형 인구피라미드를 나타냈다.

그러나 0∼4세 인구가 2000년 대비 가장 크게 감소해(-23.9%) 낮은 출산율을 그대로 보여줬으며 우리나라 인구의 중위연령은 35세로 1995년 29.7세에 비해 5.3세, 2000년 32세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아진 급속한 고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체인구는 50년 전인 1955년과 비교해 2.2배의 증가를 보인 것과 같으며 서울과, 인천, 경기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48.2%를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전체인구의 22%로 가장 많았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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