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와 하나가 되어 갖가지 농구 기술을 뽐내는 선수들의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 휠체어농구대회가 열린다.

대한장애인농구협회(이하 협회)는 6월2일부터 4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는 2002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5회를 맞이하는 '제5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부 15개 팀, 특수체육과 학생들과 졸업한 학생들, 장애인관련 기관에 근무하는 직원들로 구성된 비장애인부 5개 팀인 총 20개 팀 참가해 경기를 펼친다.

협회는 농구대회 개최에 대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코트에서 몸을 부딪치며 거친 숨을 몰아쉴 수 있는 스포츠로서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환한 웃음으로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통합과 하나임을 느낄 수 있는 대회"라며 "휠체어농구는 결코 장애인들만의 경기가 아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스포츠이며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대회 홍보와 축하를 위해 연예인 농구단 'the hole'이 3일 참가해 WKBL 은퇴선수로 구성된 '하모니'와 친선경기를 펼치며 연예인 농구단 선수들이 농구용 휠체어를 타고 장애인농구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치른다.

한편 1985년 한국에 처음 도입된 휠체어농구는 '88서울장애인올림픽'을 시작으로 장애인스포츠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현재 국내 20개팀(장애인 15개팀, 비장애인 5개팀)이 활동하고 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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