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1월 7일 서울남부지방법원의 기각결정에 대해 항고한 채 모씨의 주장에 대해 결정을 변경할 사유가 전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난해 6월 실시된 지장협 중앙회장 선거에서 김광환 중앙회장의 경쟁후보로 나섰던 채 모 씨는 선거에서 패배하자 ‘아니면 말고’ 식의 소송을 일삼으며, 지장협 조직에 크나큰 상처를 안겨왔다.

말도 안되는 억지논리로 정관과 제규정을 문제 삼고, 부정선거라는 허위 주장으로 일관하며, 돌이켜보면 이왕지사 못 먹은 지장협을 흔들어 보겠다는 심산에 지나지 않았다.

한 사람의 어리석은 판단의 이면에는 억지논리를 제공해주며 이를 부추긴 전직 사무처 핵심간부 김 모씨, 문서까지 위조해가며 허위사실을 주장해 동조하였던 전현직 협회장, 여기에 줏대 없이 부화뇌동한 회장과 직무정지만 결정되면 중앙회를 접수하겠다고 구성된 폭력세력에 이르기까지….

이번 소송에는 장애계의 온갖 군상들이 총망라되어 장애인 회원들을 감언이설로 현혹하고 회유하며 조직의 기반을 뒤흔들고자 추악한 행태를 보인 것이다.   

거듭 밝히는 바와 같이 이번 중앙회장 선거는 400여명의 대의원들의 소중한 의견이 정당한 절차와 과정을 거쳐 모아지고 비로소 지장협의 정당성과 정체성을 확립하게 된 역대 최고의 공명선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제 우리협회는 이러한 정당성을 위협하며 지장협과 장애인 회원들의 권익을 위한 발전을 저해하는 그 어떠한 세력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집행부에 의해 자신들의 추악한 치부가 드러날 것이 두려워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협회를 전복시키려는 어리석은 무리에 동조하며 이번 소송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자들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우리협회와 모든 회원들 앞에 석고대죄 하는 심정으로 공개사과하고 지장협을 영원히 떠나줄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

우리협회는 그간 개혁의 걸림돌이 되어 왔던 수구세력을 과감히 혁파하고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개혁의 기치에 더욱 박차를 가함으로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지장협이 명실 공히 국내 최대의 순수 장애인당사자조직으로서, 장애계의 중심에서 본연의 위상과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14.  5.  23.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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