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열린 치매가족 자조모임에서 참가자들이 치매 간호자의 스트레스 및 건강관리에 대해 강의를 듣고 있다

지난달 25일 강서구 보건소 4층 대회의실에서는 '치매 간호자의 스트레스 및 건강관리'라는 주제로 제1회 보건소 치매가족 자조모임이 있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날의 강의는 1시간 반 가량 지속됐으며 치매가족자조모임은 서울시 자치구 보건소와 치매노인종합상담센터가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다.

강서구 보건소를 시작으로 3개 자치구 보건소와 함께 진행될 예정인 이번 사업은 치매환자 가족에게 전문인력을 통한 교육을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의 간병 능력을 향상기키는데 그 교육 목적이 있다.

주최측은 "가족간의 정서적지지 및 간병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해 가족간 지지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오는 6월27일은 양천구 보건소에서 두번째 가족모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라고 전했다.

치매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가족들은 육체적 고됨보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더 호소하는 경향이 짙으며, 치매 또한 어느 정도 치유가 가능하다는 의학계의 보고에 따라 주최측은 "간호자나 부양자모두 간병 교육에 대한 참여도가 높고 자조모임을 통해 서로 의지하게 되는 것 같다"고 긍정적 효과에 대해 전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