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공군 제18전투 비행단 내에 올 하반기 중 군부대 최초로 중증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위탁 운영하는 장애인 카페가 들어선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공군 제18전투 비행단과 2일 ‘공공기관 연계형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장애인개발원은 공군 제18전투 비행단 내 장애인 카페 개소를 위해 시설‧인테리어 설치비 및 장비 구입비 5000만 원을 지원한다.

공군 제18전투 비행단군 부대 면회실에 카페가 문을 열고 강릉 지역 중증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위탁운영토록 해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중증장애인이 직원으로 일하게 된다.

변용찬 장애인개발원장은 “군부대 최초로 장애인 카페 문을 열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함께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덕현 비행단 부단장은 “장애인 카페 개소를 통해 부대 사병들이 장애인 등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달라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눔활동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장애인개발원은 지난 2012년부터 ‘공공기관 연계형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실시해 올 5월 현재까지 총 20곳의 공공기관을 선정했으며, 70여 명의 중증장애인의 일자리를 마련해줬다.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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