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강재단 장애인 인권유린 및 시설비리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10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서울시를 상대로 인강원과 송전원의 폐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앞서 국가인권위는 3월 12일 장애인 학대, 금전착취, 보조금을 유용한 사회복지법인 인강재단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대책위에 따르면 송전원은 인강재단의 또 다른 장애인 생활시설로 약 50여명의 장애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외출금지, 거주인 간의 성폭력, 노동력 착취 등의 인권침해 및 시설비리를 일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공동대책위는 반복된 장애인 시설의 인권침해 및 비리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에 인강재단 산하 인강원과 송전원을 즉각 폐쇄하고, 거주인을 탈시설 계획에 따라 전환 조치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할 예정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인권침해와 비리법인 인강재단은 더 이상 사회복지를 해서도 안되며, 정부보조금을 줘서도 안된다”면서 “여전히 가해자들이 판을 치는 인강재단 산하 시설들의 피해자들을 즉각 보호하고,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당장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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