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자립의지가 높은 중증장애인 및 자립을 준비 중인 장애인이 이용가능한 자립홈 2곳을 추가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중증장애인 자립홈이란 생활시설 퇴소 후 자립을 희망하는 중증장애인이나 부모와 거주하며 자립을 준비하는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훈련, 사회적응훈련, 직업탐색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2~3인이 공동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다.

창원시는 탈시설 후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의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현재 6곳에 불과한 자립홈에 공간이 부족한 것을 감안해 자립홈 2곳을 추가·설치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운영 중인 자립홈은 ▲성산구 상남동(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 ▲마산회원구 봉암동(경남아자장애인자립생활센터)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계리(마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진해구 풍호동(진해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성산구 상남동(창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의창구 반지동(한울타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에 위치해 있다.

자립홈이 추가로 설치될 곳은 의창구(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진해구(진해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며, 각각 해당 장애인자활센터에서 위탁·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추가 설치될 2곳의 자립홈은 현재 매입진행 중으로, 6월 초 매입 완료되면 장애인편의시설 개·보수사업 준공·완공 후 하반기부터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자립홈 입소자는 18개월 내에서 자립홈 이용이 가능하며, 장애특성 및 정도에 따라 1회에 한해 연장이 가능해 최장 3년간 거주가 가능하다.

또 주요 프로그램에 따른 전반적인 사회생활 적응훈련을 통해 자립생활이 가능한 장애인은 입·퇴소 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사회복귀가 가능하다.

김금수 창원시 노인장애인청소년 과장은 “자립홈을 통해 주거환경 변화가 장애인들에게는 자신의 삶을 능동적이고 삶의 주체로 변화시키는데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장애인들의 욕구와 자립생활에 대한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