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가 2010벤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보다 상대적으로 언론 및 국민의 관심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2018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대회의 관심정도와 홍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지난 3월 7~17일 진행된 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기간동안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사이트 뉴스서비스에 노출정도를 모니터링 결과 지난 벤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보다 미흡했다고 9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네이버의 네이버 랭킹뉴스 서비스를 대상으로 매일 30건의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던 기사를 추출한 결과 장애인올림픽 관련 뉴스는 한 건도 검색되지 않아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음은 뉴스박스의 스포츠 탭 기사 목록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장애인올림픽 관련 기사는 전체 13건에 불과했다.

이는 벤쿠버장애인올림픽 때 대회관련 기사 59건과 비교하면 무려 46건이나 감소한 것이다.

네티즌들의 관심 정도를 나타내는 댓글 수에서도 평균 7.92건으로 10건 미만의 기사가 많았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대회의 중계요구와 뉴스전달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해 장애인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보다 많은 정보를 요구하기도 했다.

모니터를 진행한 송경재 경희대학교 인류사회재건연구원 교수는 포털사이트의 관심 부족의 원인으로 장애인올림픽이라는 환경적 요인과 포털사의 사회적 배려 부족 및 정부, 평창동계장애인올림칙 준비위원회의 부족 등을 꼽았다.

본부 관계자는 “장애인올림픽에 대한 포털사이트의 보도와 관심은 2018평창장애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연결되므로 준비기간 동안 장애인올림픽에 관한 보도가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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