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는 어린이의 등하굣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교, 어린이집 등 어린이 보호구역과 주변 통학로에 대해 전방위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그간 안행부는 안전한 어린이 통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의 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보호구역 주변의 통학로는 정비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보·차도 혼용, 불법 주·정차 등으로 보행안전이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던 어린이 보호구역 주변 이면도로의 보·차도의 분리, 교차로 개선 등을 위해 200억원을 투입해 6월부터 12월까지 총 131개소의 통학로 개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교통사고가 많은 어린이 보호구역 32개소를 대상으로 민관합동 특별점검과 정비사업을 계획한다.

이번 점검은 오는 23일부터 7월 4일까지 2주간 실시되며, 점검결과에 따라 정비가 시급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대폭적인 정비가 필요한 사항은 내년 어린이보호구역 국비 지원사업에 반영해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행부는 5월부터 전국 1만 5444개소 어린이 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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