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민주화운동단체는 17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박근혜 정부의 중소기업적합업종 무력화, 줄푸세 회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경제민주화운동단체는 참여연대를 비롯해 경제민주화전국네트워크, 전국을살리기비대위, 전국유통상인연합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지난 11일 박근혜 정부는 동반성장위원회를 통해 중소기업적합업종지정제도를 대기업이 원하면 적합업종 지정 ‘해제’ 방침을 밝혔다.

또 대표적인 경제민주화 반대론자이며 줄푸세를 주창해온 새누리당의 최경환, 안종범 의원을 각각 경제부총리 후보, 청와대 경제수석에 임명했다.

경제민주화운동단체는 "경제민주화와 복지확대를 약속하며 당선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노골적인 재벌·대기업 편향과 무분변할 규제 완화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중소기업적합업종제도 지키기 및 강화·확대,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의 퇴행적인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반대하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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