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서비스 대행기업 ‘해주세요’가 회사 매출의 1%를 장애인 무료배달기금으로 정립해 무료대행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장애인 무료 생활대행 서비스 신청은 3급 이상 장애인인 경우 전화나 ‘해주세요’ 홈페이지(http://www.helme.kr)를 통해서 가능하다.

현재 의약품 구입 의뢰가 가장 많으며, 음식 배달, 편의점 배달은 물론 은행 업무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역은 서울이나 경기 인근 지역이면 이용 가능하다.

고상환 대표

고 대표는 장애인들이 서비스를 요청하는 전화를 했다가 비용 때문에 서비스를 못 받고 취소하는 경우가 있어 3년 전부터 매출을 적립해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서비스 대행을 시작했다.

1년 전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출의 일정 금액을 기금으로 모아두거나 이용자들이 주문 시 작게는 1000원부터 5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고상환 대표는 “아직은 홍보가 부족해 일주일에 1~2건정도 신청이 들어온다. 더욱 더 알려져서 많은 장애인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청 복지과 등을 찾아 담당자에게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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