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국가유공자의 노후복지 확충을 위해 복지요구 수요 조사가 2월 한 달간 실시된다.

국가보훈처는 독거노인 세대와 치매와 중풍 등으로 장기요양보호를 받아야 하는7천500명을 대상으로 옷 입기, 세수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겪고 있는 장애정도와 가족의 수발 정도, 가정봉사 및 장기요양시설 제공시 이용 여부 등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가복지 및 시설보호 수요자를 정확히 파악해 수요자 중심의 노후복지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개인별 맞춤식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20만여 명에 달하는 고령 국가유공자를 위한 장단기 노후복지시책을 개발해 연차적으로 시행하고, 장기적으로는 국가유공자를 위한 노인전문요양시설, 양로시설을 건립해 증가하는 노후복지 수요에 대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한적으로 시행중인 가정봉사ㆍ가정간호서비스를 확대해 7월부터는 장기요양보호대상자를 민간ㆍ공공 노인전문요양시설에 위탁하는 사업도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수요자 중심의 노후복지종합계획을 마련해 핵가족화 등으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국가유공자를 지역사회 재가복지봉사센터와 연계 지원함으로써 안락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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