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조 난민캠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남수단 정부의 교육부가 인증하는 ‘멜리조(Melijo) 피난민 캠프 아동교육지원 Leading NGO’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어린이재단은 올 1월 8일 긴급구호 전문가들을 현지로 파견, 남수단 남쪽의 우간다 접경지역인 니믈레(Nimule) 2500가구의 난민에게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재단은 니믈레 지역의 마을 중심에서도 자동차로 1시간 반 이상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멜리조 난민(IDP) 캠프에 물품 공급 외에도 최근 난민 아동의 교육을 위해 임시텐트 학교 5동을 설치하고 의자400개, 칠판 10개, 학용품 등을 추가 지원했다.

남수단 정부 교육부에서는 어린이재단을 ‘멜리조 피난민 캠프 아동교육지원 Leading NGO’로 선정해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줄 것을 요청했다.

권기정 어린이재단 남수단 국가사무소 소장은 “내전 상황이어서 난민을 지원하는 단체가 많지 않다. 난민들은 지원한 방수포로 거센 모래바람과 더위를 가까스로 피하고, WFP에서 지원받은 식량으로 근근이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요청했다. 

어린이재단은 지난해 12월 내전으로 가족을 잃고 트라우마로 신음하고 있는 난민 아동들을 위해 현지 문화 및 교육제도에 적합한 아동권리옹호프로그램을 오는 7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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