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척수장애인협회 산하기관 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는 26~28일 수원시 랜드마크호텔에서 척수장애인 부부 8쌍을 대상으로 제1차 부부클리닉을 실시한다.

1차에 참가하는 부부들은 하반기에 진행될 제 2차 부부클리닉에도 참여할 자격이 주어지며, 이들 부부들의 변화에 대해서는 개별 인터뷰와 소감문 작성 등을 통해 파악할 계획이다.

2012년 척수장애인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이혼한 척수장애인의 92%가 장애를 가진 후에 이혼했다고 응답했으며, 그 중 84%가 이혼의 사유가 장애와 관련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척수손상으로 인한 장애가 부부의 관계와 가정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재활지원센터 관계자는 “척수장애인의 재활과 사회복귀뿐 아니라 가족들을 포함하는 재활지원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행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수경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