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키드 한국법인은 한국지엠과 함께 23일 부평구 삼산동에 소재한 부평꿈나무교통나라에서 자동차의 사각지대로 인한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2014 사각(死角) 사각(四刻)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가족단위를 대상으로 ‘잠재 가해자(운전자)’인 어른들(부모)과 ‘잠재 피해자’인 어린이들이 함께 사각지대를 체험하고 예방법을 알아보는 체험교육 방식으로 진행됐다.

캠페인은 운전석에서 운전자에게 잘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 전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 없습니다 ▲차량 승차 전, 4초 동안 차량주변을 확인하세요 ▲어린이들이 차량주변에서 놀지 않도록 감독하세요 ▲차량과 놀이장소를 구분해 주세요 등 4가지를 실천하자는 의미로 기획됐다.

이영구 세이프키즈 부대표는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의 65%가 보행 중 발생하고, 이중 약 10%가 차량 출발 또는 후진 시 사각지대로 인해 발생한다”며 “차량에 탑승하기 전 4초만 투자해 차량 주변을 살핀다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명재 한국지엠 대외정책본부 상무는 “사각지대 경고시스템 적용 등 기술의 진화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의 인식과 생활습관이 변화해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사각 사각 캠페인은 매우 의미있다”고 강조했다.

가족 대상의 체험안전교실은 올 가을 두 번 더 진행된다. 이와는 별도로 부평구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어린이 총 1500명을 대상으로 30회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세이프키즈 홈페이지(www.safekids.or.kr)에서 사각지대 사고 예방 수칙 및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캠페인에 동참하는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반사재 재질의 차량 부착용 캠페인 스티커도 무료로 배부된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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