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육상연맹은 19~20일 경상북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제9회 전국장애인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200여명의 장애인 육상 선수들이 참여해 트랙과 필드에서 시각장애, 지적발달장애, 청각장애, 지체장애 등 장애유형별·등급별·성별·초중고 학생부·일반부 등 세부종목에 따라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필드경기에서 한국신기록 5개, 대회신기록 54개, 비공인신기록 9개가 쏟아졌으며, 트랙경기에서 한국신기록 4개, 대회신기록 30개, 비공인신기록 5개를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제주도청 소속의 한국 휠체어 육상 간판스타 홍석만 선수(39)는 대회 첫날 400m에 출전해 48초 51의 기록으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신기록을 0.59초 앞당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벌어진 1500m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대회 둘째날 800m에 출전한 홍석만 선수는 다시 한번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3관왕에 오르며 대회 MVP에 올랐다.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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