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국무총리후보자는 그동안 본인 칼럼과 강의, 설교 등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잘못된 역사인식과, 복지·소수자 인권에 대한 저급한 의식수준을 드러냈다.

이후 여성, 시민사회 단체 등을 비롯한 국민들이 계속해서 문창극 총리후보자 지명 철회, 자진사퇴를 요구했으나 대통령과 당사자는 결정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14일만에 자진사퇴했다.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 후 지난 2달간 2명의 총리후보자가 자진사퇴했다.

그동안 청와대는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말과는 달리, 제대로 된 인사검증조차 하지 못하는 무능함을 만천하에 드러내어 국민들을 불안하고,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제는 연이은 인사 참극에 대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 더는 국민을 분노케 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이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인사문제의 실무책임자인 김기춘 비서실장은 책임지고 물러나라.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하라.

2014년 6월 24일

한국여성단체연합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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