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국무회의에서 ‘장애인 비하 법령용어 개선을 위한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등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됐다.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는 그동안 장애인들에 대한 비하용어가 법령에서도 제대로 정비가 안 돼 비장애인들에게 비하용어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에 혼란을 주어 장애인 비하용어를 사용하게 방치했던 점을 비춰보면 이번 법 개정이 조금 늦은 감은 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장애인에 대한 권익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이번 법 개정령안 의결을 환영한다.

올해 4월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법제처는 장애인 비하 법령용어를 개선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관련 단체와 협력해 9개의 정비대상용어를 선정한 바 있다.

나경원 회장은 “2013년부터 장애인 비하용어 바르게 쓰기 운동으로 ‘블루캠페인’을 다양한 채널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법제처와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 비하 법령용어 개정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BLUE 캠페인은 Beautiful Language Use (will) Echo의 약자로 ‘아름다운 말이 세상에 울림을 준다’는 뜻이다.

장애인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는 언어 표현을 순화하고 바른 용어로 바꾸도록 유도함으로써 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자리 잡을 수 있게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또 BLUE 캠페인은 언어라는 창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2014년 6월 24일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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