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장애인야학은 25일 ‘박원순 시장님, 장애인야학에서 밥 좀 먹으면서 공부하면 안될까요?’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들장애인야학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학생들과 함께 저녁을 먹기 위한 급식을 시작했지만 자체 재정도 없어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밥값을 일부 받으면서 운영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한 달 적자만 300만원 이상 생기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그나마 일부 되지 않는 밥값도 개인 사정이 어려워서 밥을 먹지 못하는 학생도 생겨나고 있다.

노들장애인야학은 학령기에 교육받지 못한 성인장애인을 위해 검정고시 준비와 더불어 다양한 교육활동과 장애인의 인권향상을 위해 1993년에 개교해 활동하는 장애인평생교육기관이다.

정규수업은 주 4회,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 4교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