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종합복지관과 KT&G 복지재단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제3회 전국 어르신탁구대회(이하 대회)가 8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제3회 어르신탁구대회가 8일 장충체육관에서 2700명의 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노인들의 건강증진 도모와 취미 및 여가생활 보급을 위해 2004년 처음 개최한 이래 올해 세 번째 대회를 맞는‘어르신 탁구대회’는 그동안 전국 노인복지관과의 상호교류를 통한 소속감 및 성취감을 고양시켜 왔으며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83개 노인복지관이 참가하고 선수단 700명과 응원단 2000명이 참석해 총 2700명의 노인의 참여로 치러졌다. 

이날 대회는 참여선수둘의 열기도 대단했지만 노인들의 응원전도 뜨거웠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서경석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고령사회의 노인은 사회적 짐이 아니라 힘이고 자원이 될 수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노인들의 건강을 다질 뿐 아니라, 건강을 보여주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노인복지센터의 노인치어리더팀이 대회전 흥겨운 응원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전국에서 모인 83개 팀은 총 27조로 예선전을 펼쳤고, 본선에 진출한 32개 팀 중 1등부터 3등까지의 3개 팀은 상금과 상패를 전달받았다.

영광의 1위는 성남시 수정노인복지관이 차지했고 2위는 광진노인종합복지관, 3위는 덕양노인종합복지관과 일산노인종합복지관에게 공동으로 돌아갔다.
한편, 이날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날 지방에서 올라온 350명의 선수단은 청계천 및 동대문 풍물시장관광을 즐기기도 했다.

예선전을 치르고 있는 노인들이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KT&G복지재단측은 "탁구대회를 통해 우리 사회 현실의 문제점을 돌아보는 계기와 함께 홀로 어렵게 살아가시는 우리 이웃 어르신들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전달했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빨리 고령화 돼가고 있는 상황에서 가족의 의미가 점점 희미해져 가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노인체육대회 부흥의 필요성에 대해 전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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