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경찰청과 KGC인삼공사와 함께 지난 29일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아동들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아동성범죄 예방 미니 올림픽을 열었다.

아동성범죄 예방 미니 올림픽은 위험으로부터 90cm 확보위한 멀리뛰기 형식의 ‘폴짝! 90Cm를 넘어라!’, 위험상황별 대처법 관련된 ‘알쏭달쏭 OX 퀴즈’, 아동 유인상황에서 거절의사를 표현하는 ‘따라가면 안 돼요! 물풍선을 던져라!’ 등의 3종 경기를 진행했다.

홍선교 굿네이버스 사업운영본부장은 “아동성범죄는 사후 처벌도 중요하지만 범죄 전 아동들이 스스로 자신을 지키는 예방법을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니올림픽에 참가한 소승화 씨(35세, 여,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는 “두 자녀를 둔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성범죄 예방을 가르쳐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이렇게 재미있고 쉬운 방식으로 아이들이 예방법을 익힐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매년 전국 유치·유아교육기관 아동들을 대상으로 ‘우리 아이가 안전한 세상 만들기’란 주제로 아동성범죄 근절을 위한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청은 2013년부터 굿네이버스와 아동성범죄 예방활동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원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아동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1년부터 연간 40만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굿네이버스 아동성폭력·유괴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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