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를 포함한 모든 현대 문명국가는 자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한 노력을 복지의 틀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방식과 심도의 차이가 있을 뿐 종국에는 복지국가 건설로 귀결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특히, 우리사회와 같이 양극화가 심화된 사회 일수록 복지정책의 강화가 현실 가능한 유일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안임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핵심도시로서, 상징적 축소국가로서 서울의 복지강화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번 박원순 시장의 재선은 정치적 이념을 초월하여 사회복지계의 환영과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 할 수 있다. 사회복지계의 기대는 다름 아닌 지난 시즌 1에서 현장과 치열하게 토론하며 구상되었던 복지정책이 이제 그 열매를 맺고 안정된 정책으로 안착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있다는 상황인식에 기인한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시대적 요구가 반영된 박원순 시장 시즌2의 정상적 구동을 위해서는 집행부와 건강한 파트너로서 시의회의 협력과 보완, 견제, 감시가 선결되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시의회 의장단 구성은 사회복지계의 초미의 관심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박원순 시즌2의 복지정책을 올곧게 북돋고 나아가 대선준비 운운하며 가시적 성과라는 미명하에 토목 관점으로 회귀하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적임자로서 조규영 시의원(구로2, 3선)을 강력하게 추천하며 지지하는 바이다.

조규영 의원은 사회복지현장에서 17년간 헌신해온 복지현장 실천가 출신으로 지난 2006년 5.31지방선거에서 사회복지계의 대표로서 비례로 시의회에 진출한 이래 줄곧 사회복지사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시민의 복지향상에 노력해 왔음은 물론, 정당을 초월하여 원만한 협상력과 탁월한 리더십이 돋보여 수차례의 의정활동 관련 수상을 하는 등 사회복지계가 신뢰하고 존경하는 인물임에 틀림없다.

특히, 조규영 의원은 여성으로서 섬세함이 돋보이지만, 과거 사회복지현장과 7~8대 시의회 활동에서 보여준 그의 강인하고 올곧은 활동력은 사회복지계가 인정하는 리더로서 존중받기에 충분하며 시의회 의장으로서 적합하다고 판단한다.  

또한, 조규영 의원은 서울의 복지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한 인물이다.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발화되어 우리사회의 화두였던 ‘무상급식’ 논쟁은 물론 지난해 ‘무상보육’ 논쟁, 각종 복지현안에 있어서 조규영 의원은 일관된 보편적 복지의 지향점을 견지해 왔고 소기의 성과를 나타냈음은 누구나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나아가 조규영 의원은 일선 사회복지시설의 애로를 누구보다 먼저 함께하고자 노력했으며, 현장 실무자들과의 소통은 ‘친구 시의원’ 그 이상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 시대의 참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우리 사회복지계는 조규영 의원을 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되길 간절히 소망하며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바이다.

아울러 사회복지계는 친소관계에 따른 특정 정치인의 지지나 폄하를 표명하고자 함이 아니며, 오직 우리나라의 복지발전을 견인하는 서울시,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 박원순 시장 시즌2의 정상적 구동, 진보 교육감 시대의 비전 공유 등 다각적인 차원에서 서울시민과 시의회에게 드리는 간곡한 충언임을 분명히 밝힌다.

2014.07.01.

서울시노인복지시설협회장 이경옥 / 서울시노인복지관협회장 구자훈 /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장 공상길 / 서울시여성복지연합회장 김신욱 / 서울시아동복지협회장 김병삼 /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장 장순욱 / 서울시노숙인복지시설협회장 여재훈 / 서울지역자활센터협회장 이수홍 / 서울시사회복귀시설협회장 김용진/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 김원제 /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장 장재구 / 서울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장 은홍수 / 서울지역아동센터연합단체연석회의대표 이수경 / 서울시장애인주간단기보호시설연합회장 조성애 / 서울복지시민연대 공동대표 남기철 신용규

박선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