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안은 ▲아동노동 근절을 위한 국회의 노력 ▲아동노동 및 그 생산품에 대한 정부의 실태조사 ▲정부차원의 관련 법․제도 마련 ▲홍보 및 구체적 실행계획 촉구 등이 담겨있다.

박원석 의원은 "이번 결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해외진출 한국기업의 비윤리적 경영과 아동노동에 경종을 울리고, 아동노동 국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국제노동기구(ILO)가 발표한 세계아동노동보고서에 따르면 약 1억6800만 명의 아동이 노동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 중 절반이 안전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혹한 노동에 강제로 동원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한해 약 2000개가 넘는 해외 법인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그리고 중국에서 한국기업과 공공기관이 아동노동 문제가 제기돼 불매운동의 대상이되거나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우즈벡의 조폐공사와 대우인터네셔널 합작회사인 GKD는 면 펄프의 아동강제 노동으로 불매운동의 대상이 됐다.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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