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참석자 (왼쪽 위부터)  한정석, 김광표, 김광식, 백경학, 홍경순, 김소영, 김혜중, 안승서, 황윤석 씨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개발원, 장애인의날행사추진협의회는 4일 여의도 63빌딩 파인룸에서 제34회 장애인의 날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하고 장애인복지 유공자 및 올해의 장애인상을 시상한다.

제34회 장애인의 날 장애인복지 유공자 및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자는 모두 19명으로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 9명이 참석한다.

이날 참석하는 국민훈장 수상자로는 ▲국민훈장(모란장)- 한정석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관장(63세, 남, 시각1급) ▲국민훈장(목련장)- 김광표 부산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장(52세, 남, 지체2급) ▲국민훈장(석유장)-김광식 한국장애인선교단체총연합회장(52세, 남, 지체1급) 등이다.

국민포장 수상자로는 백경학 푸르메 상임이사(52세, 남)와 홍경순 한국정보화 진흥원 부장(48세, 남, 지체4급)이 참석한다.

대통령표창자로는 김소영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센터장(43세, 여, 지체 1급)이, 국모총리표창에는 김혜중 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 부장(60세, 여, 지체3급) 등이 참여한다.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자는 안승서 대전장애인인권포럼 대표(50세, 여, 지체1급)와 황윤석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차장(49세, 남, 시각1급) 등이다.

안 씨는 한국장애인인권포럼 모니터 단원으로 시작해 장애인의 권리 찾기와 조례 재·개정 등에 앞장서 사회적 불평등과, 불합리한 여건 개선에 앞장섰다.

황 씨는 입사 후 시력을 잃어 전맹이 됐으나 중증장애인이 가능한 업무 영역을 개발해 직무수행 및 사회공헌활동으로 회사와 지역 사회에서 장애인식개선을 이끌어내고 볼링선수로 활동하며 장애인 생활체육에 기여했다.

한편 제3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지난 4월 18일에 개최예정이었지만 같은 달 16일 진도해상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전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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