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상담실은 7~8월 육아휴직 기간을 근속기간으로 인정하지 않아 발생하는 불이익한 처우 등에 대한 집중상담 ‘육아휴직기간을 근속기간으로 보지 않는다구요?’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남녀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에 의하면 ‘육아휴직기간을 근속기간에 포함한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2012년 법제처의 도서관 사서 승진 자격 규정에 ‘육아휴직 기간을 제외’하는 유권해석과 육아휴직 기간을 근속기간으로 불인정해 전직 시험 자격 조건을 박탈한 사례 등이 발생했다.

또 2013년 조무직렬에서 사무직렬로의 전직 시험 자격조건에서 육아휴직 기간을 근속으로 인정하지 않아 시험응시 자격을 얻지 못한 사례 등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여성민우회 관계자는 “이는 육아휴직자에게 차별을 가하는 것으로 노동자의 육아휴직제도 사용을 기피하게 만들거나 여성 경력단절을 부추기는 등의 현상으로 귀결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 집중상담을 통해 발굴된 사례를 육아휴직자에 대한 차별 문제를 전사회적으로 알리고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불이익한 처우 등과 관련된 상담은 여성노동상담실(02-706-5050)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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