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지난 5일 오후 서울보훈병원(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소재)에서 한명숙 국무총리와 박유철 국가보훈처장, 보훈단체장과 보훈가족 3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동불편이 불편한 독립유공자와 중상이 국가유공자 369명에게 첨단휠체어를 전달했다.

한명숙 국무총리가 국가유공자에게 첨단휠체어를 전달하고, 장애가 있는 유공자를 위로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하는 첨단휠체어는 척추장애 중상이자 등 지체장애가 있는 국가유공자의 이동권 보장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의 복권기금 10억원을 지원받아 수요자의 선호제품을 사전에 조사, 내구성 등이 매우 우수한 제품 369대(전동 196, 수동 173)를 조달 구매하여 전달 한 것이다.

복권기금을 활용한 첨단휠체어 전달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됐으며, 첫해인 2004년도에는 50억원을 들여 1,500명에게 전달했고, 2005년도에는 14억원을 들여 478대를 전달한 바 있다.

또한 국가유공자 의료지원을 위해서도 최근 2년 동안 보훈병원에 441억원을 지원해 MRI·골밀도 측정기 등 최신의료장비를 마련했고, 4개 지방보훈병원에 재활체육시설을 건립해 전·공상 상이군경의 의학적 재활에 기여한바 있으며, 올해에도 195억원을 지원, 초음파진단기 등 최신의료장비 구입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한명숙 국무총리는 첨단휠체어 전달행사에 앞서 서울보훈병원 병실을 방문, 입원중인 국가유공자들을 방문하고 그들을 위로했다.

 

심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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