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와 인천 토박이 극단 ‘십년후’는 3일 대학로 스타시티예술공간 S에서 경기도 내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 종사자들의 문화복지 및 문화감수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후 첫 혜택으로 지난 3일부터 8월 3일까지 서울 대학로 스타시티 예술공간 SM에서 공연하는 연극 ‘소문’에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 회원 740명을 초대해 공연좌석을 기부한다.

또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 회원들은 극단 십년후의 모든 공연에 대해 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조남범 공제회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제회 소속 회원들에게 문화체험의 접근성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보람있게 생각하며, 많은 회원들이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갖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극단 십년후 관계자는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와 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공제회 회원들이 공연을 관람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계기로 연극에 대한 더욱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연극 ‘소문’은 2009년 초연이후 극단 십년후의 대표 레퍼토리로써 인천뿐만 아니라 중국 및 일본 등의 각종 연극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연극 소문은 강제 철거 및 퇴거를 코앞에 둔 어느날 조그만 달동네를 배경으로, 진실 여부와는 상관없이 그저 무심코 “~아님 말고”라고 던진 말 한 마디가 어느새 눈덩이처럼 불어나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악화되는 과정을 그린 것으로, 이 시대, 우리 삶에 진정 필요한 ‘소문’이 무엇인지를 유쾌한 어조로 질문하는 명품 코믹극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배우 정의갑(KBS슈퍼탤런트 1기), 배우 신혜정(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 정휘태 및 허초혜 등 새로운 라인업들과 함께 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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