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7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최한 2014 장애인권교육용 그림책 공모전 시상식에서 전혜지, 이은주 씨가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수여했다.

이번 공모전은 보건복지부 기획사업 ‘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의 일환으로 게임기업 CJ E&M 넷마블과 밀알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지난 3월 19일부터 5월 18일까지 진행됐다.

공모전 심사는 공모주제인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개선 및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 만들기’에 부합하는 스토리와 아동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삽화에 가산점을 부여했다.

총 세 번의 심사를 거쳐 대상에 전혜지 씨의 ‘가까이서 보기, 멀리서 보기’, 우수상에 이은주 씨의 ‘내 이름은 ‘나나’예요’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김성재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이사장은 “장애인권교육이 전국 초등학교에서 필수적으로 실시되고 있지만, 아동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적합한 교육교재는 부족한 실정”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연구소가 매년 진행하는 공모전을 통해 제작되는 그림책이 창의적인 인권교육용 교재로 활용돼 장애인권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모전 당선작은 그림책으로 제작되며, 전국 초등학교 및 인권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기관의 선착순 접수를 받아 오는 11월 중순경 무상 배포할 예정이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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