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전국 17개시도 지방협회 90여명의 사무처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상조회를 결성해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상조회가 만들어져 있는 지방협회는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뿐이다. 서울협회 상조회는 사무처 직원 9명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국 사회복지사협회 직원 상조회 결성은 최근 17개 지방협회 사무처장들이 직원상조회를 통해 직원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자는 의견을 몇 차례 제기된 데서 시작됐다.

이후 최세익 충청남도사회복지사협회 사무처장이 지난 6월 중앙협회에서 개최한 사무처장단 회의에서 직원상조회 설립을 정식으로 제안했고, 지난 3일 직원워크숍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회칙과 지급규정 안은 워크숍에 앞서 전국에 흩어져 있는 직원들에게 발송하고 의견을 물어 보완한 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상조회 회장은 최세익 충남사협회 사무처장이 맡고, 총무는 경상북도사회복지사협회 남호숙 과장이, 감사는 중앙협회 천윤경 교육훈련본부장이 선출됐다.

최세익 상조회장은 "시급하게 추진해야할 사안은 아니지만 1년에 한 번 밖에 모일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해 3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운영은 오는 10월 이후로 의결했고, 구체적인 내용은 10월까지 보완해 다시 회원들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최세익 회장은 "사회복지사 회원들을 위한 서비스만 담당하는 직원들이 자신들을 위한 상조회를 만들고 운영한다는 것이 조금은 어색한 것 같다"면서 "전국의 모든 협회 직원들에게 보탬이 되는 직원상조회가 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차근차근 챙겨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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