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작업이 끝나지 않은 한국씨티은행(행장 하영구)과 한미은행노조(위원장 박찬근)가 ‘결식아동을 위한 연봉 1% 나눔 운동’을 펼쳐 모여진 10억원의 기금을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에 전달했다.

굿네이버스는 최근 한국 씨티은행 본사 10층 회의실에서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박찬근 한미은행 노조위원장, 굿네이버스 김인희 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기금은 한국씨티은행과 한미은행노조가 저소득․결식아동지원을 통해 빈곤층 아이들의 교육과 생활을 보장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빈부격차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것으로, 뜻을 같이 한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 4월 25일부터 시작된 연봉 1% 나눔 운동이 10억원의 기금을 만들어냈다.

이에 한국씨티은행과 한미은행노조는 결식아동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굿네이버스에 기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하고, 굿네이버스에 뜻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달된 기금은 오는 9월부터 2009년 8월까지 굿네이버스가 지원하고 있는 약 10,000여명의 결식아동의 급식지원․방과후 교육․경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탁식에 함께한 한국씨티은행 하영구 행장은 “뜻 깊은 모금 운동에 노사가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미은행 노동조합 박찬근 위원장은 “기금을 통해 빈곤층의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라는 데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이번 나눔 운동을 계기로 십시일반의 작은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기업 기부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씨티은행과 한미은행노조는 이번 기금이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도록 굿네이버스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약속하고 임직원 자원봉사, 결식아동을 위한 경제 특강, 전국 지점에 사랑의 저금통 설치로 모금 진행 등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심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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