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한어총)가 지난 4일 세월호 피해자 돕기 성금 2000만원을 국민일보에 기탁했다.

한어총은 지난 4월 29일 이사회에서 성금모금을 추진키로 결의했으며, 산하 분과위원회와 시·도어린이집연합회 등을 중심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정광진 한어총 회장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을 돕고자 회원들의 뜻을 모아 동참하게 됐다”면서 “전국에 있는 보육교직원, 학부모, 어린이집 영유아들의 마음이 세월호 피해자들에게 전달돼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어총은 세월호 피해자 돕기 모금액 중 일부를 지난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옹진군 연평공립어린이집을 돕는 데 사용키로 하고, 10일 연평공립어린이집을 찾아 200여만원 상당의 교구교재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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