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의 노인자원봉사단 ‘비누방울봉사단’은 매주 월·목·금요일에 빨래비누 제작봉사 및 판매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비누방울 봉사단은 복지관 경로식당에서 배출되는 폐식용류를 활용해 빨래비누 제작하고 있으며, 빨래비누 판매수익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 노인들을 위한 사업비로 다시 사용하고 있다.

이대식(77세) 봉사단원은 “더운 여름에 90℃가 넘도록 양잿물을 끓여 소다를 녹이고, 응고 될 때 까지 30~40분동안 한 방향으로 계속 젓는 과정 속에서 모두가 땀에 흠뻑 젖어버리지만, 잘 만들어진 비누를 보고 이 비누가 사람들의 힘든 것들도 깨끗하게 씻어내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기쁨에 흠뻑 젖어버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해영 복지관 사회복지사는 “어르신들에게 자원봉사자로서의 역할을 부여해 무위한 노후생활에 활력을 제공하고,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나눔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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