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자의 주택을 담보로 매월 연금형식으로 종신까지 생활자금을 지급토록 하는 역모기지의 상품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난 13일 주택금융공사(이하 공사)가 전했다. 

공사측은 "역모기지 상품개발이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일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 4월말에 한국갤럽에 역모기지 실수요조사를 의뢰해 현재 만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06년 2월 재정경제부에서 발표한 “역모기지 활성화방안”에 의하면 금융공사는 2006년 상반기 중 역모기지 실수요조사 및 역모기지 상품설계를 구체화하기로 되어있다.
주요 조사내용으로는 △고령자의 건강상태 △경제상황 △주거환경 및 역모기지 이용의향 등이며 조사결과는 6월말 경에 나올 계획이다.

한편, 6월초에는 역모기지의 세밀한 상품설계를 위한 조언을 받기 위하여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품개발 자문단'을 발족해 제1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자문단은 역모기지의 월지급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향후 주택가격변동률, 평균 수명기간 및 장기기대금리(총 대출기간 동안 월지급금에 대한 실제 평균 대출 금리) 및 계리모형 등에 관한 자문을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은행·보험사 등 금융기관 실무자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역모기지 상품의 취급 방법 및 활성화 방안 등에 관한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김갑태 신사업추진TF팀 부장은 “공사는 정부가 발표한 일정에 따라 역모기지 제도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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