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고용친화시설을 설치할 경우 정부가 최대 10억원까지 융자를 지원키로해 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작업장이 나올지 개대되고 있다.

노동부는 고령사회에 대비해 '고령자고용환경개선자금 융자지원 사업'을 오는 26일부터 새롭게 시행한다고 밝혔다.
융자자금은 고령자 고용친화시설을 설치하고자 하는 사업주에게 지급되며 최대 10억원까지 연3%의 싼 이자로 5년 거치 5년 균등 분할 상환을 조건으로 한다. 

고령자 고용친화시설에 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운반등 작업부담을 겸감시키기 위해 고령자 작업공정 자동화 설비 △고령자 작업환경 개선 설비 △고령자 근골격계 질환 예방 설비(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작업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바닥재 등), △고령자 건강증진을 도울수 있는 물리치료 시설 설비 △고령자 편의시설등으로 총44종을 일컫고 있다.

지원대상은 고용보험에 가입해 고령자를 고용하고 있거나 고용계획이 있는 사업주이며, 수요가 많을 경우 중소기업, 고령자 고용이 많은 사업장, 고령자 고용과 관련하여 정부의 포상 등을 받은 사업장 순으로 지원 대상 폭을 넓힐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은 연중 수시이며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031-728-7064)에 신청서와 개선계획서 및 소정의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상수 노동부장관은 “고령자다수고용장려금, 고령자신규고용촉진장려금, 정년퇴직자계속고용장려금, 임금피크제보전수당, 고령자고용촉진프로그램컨설팅비용지원등 현행 지원제도가 고령자고용촉진을 위한 제도였다면 이번 고용환경개선 융자지원사업은 고령근로자가 더욱 안심하고 오랜기간 동안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도모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근골격계 질환 등 업무상 질병을 감소시키고 작업현장의 안전, 건강, 복지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동아일보>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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