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16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 교육문화센터에서 취약계층 학생의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에 따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교육부는 장학생 추천 및 선발에 필요한 지원을 한다.

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금융보험교육 등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부는 안내·지원하기로 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2009년 이래 960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약 80억원의 장학금 지원해 왔다. 하지만 장학생 선발에 대한 행정부담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에 올해부터 위원회는 교육부의 협조를 받아 전국에서 초·중·고 학생 1200명을 선발했고 이들 장학생에게 총 8억3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김규복 위원회 위원장은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이 우리사회에 기여하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승일 교육부 차관은 “양 기관의 협력이 취약계층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기부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 앞서 위원회는 장학생 대표 20여명과 인솔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금융보험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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