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동안 예가원 정신지체장애인들로 구성된 '레인보우 두들소리'가 미국 시카고에서 그들의 기량을 맘껏 발휘하기 위해 출국했다.

레인보우 두들소리의 롯데월드에서 공연하던 모습

정신지체장애인 7명으로 구성된 레인보우 두들소리는 미국시카고밀알선교단이 주관하는 '밀알의 밤' 행사에 초청 6월 19일부터 7월 3일까지 멋진 난타공연을 펼친다.

이들이 소속되어 있는 무지개동산 예가원 측 담당자는 "난타 연주는 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팀원간의 호흡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팀원들은 하루에 4시간씩 매일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며 "어떤 이들에게는 고작 4시간일수도 있겠지만, 팀웍이 깨지지 않게 시간일정을 쪼개어가며 연습을 해왔다. 또한 이들은 단 1회의 공연일지라도 풋내기 아마추어의 공연이 아닌 온 열정과 실력을 다 보여줄 수 있도록 연습한다. 그 욕심 때문에 기대에 만족되는 공연이 나오지 않으면 많이 울기도 속상해 했지만, 관객들이 함께 호응해주고 박수를 쳐주면 힘들지만 보람을 느끼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연주해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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