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저자 정창교 씨는 ‘공정사회를 위한 문화복지’를 집필했으며, 발달장애인 청년예술가들의 공연단체인 꿈꾸는 마을 영종예술단의 총감독이다.

이 책에 따르면 북한은 2012년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해 국제무대에서 장애인 문화예술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기 시작했다.

카자흐스탄 농아 국가대표 축구감독인 이민교 선교사와 호주 밀알선교단 대표 정영화 목사는 북한의 문화예술 관련해서 도움을 줬다.

이 책에서 중국장애인잡지사 장허용 부편집장은 “장애인에게 있어 예술의 중요성은 하나의 특별한 교류통로를 여는 것과 같다”며 “한중일 삼국이 아시아 장애인문화예술을 이끌어 가야한다”고 역설했다.

마이니찌 신문사 기자 출신인 하리마야스오 민들레의 집 이사장은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가능성을 꽃피우고 일로 연결하는 ‘소득의 재분배에서 가능성의 재분배로’라는 슬로건을 통해 동남아시아로 확산되고 있는 에이블아트운동을 설명했다.

또 방귀희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은 “장애예술인이 예술계 주류사회에 편입할 수 있도록 예술인들과의 교류 등이 활발해지면 장애예술인의 자립이 가능해지고, 정부 국정 목표의 하나인 문화융성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창교 씨는 이 책 서문에서 “내년 4월 문을 열게 될 장애인문화예술센터가 남북한을 비롯 국내외의 다양한 요구를 담아내는 저수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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