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정보활용능력을 맘껏 펼칠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노인들이 인터넷을 이용해 정보검색을 하고 있다.

지난 16일 코엑스에서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어르신 정보화제전이 열렸다.

정보통신부가 정보문화의 달을 많아 개최한 이번 행사는 '디지털과 함께하는 활기찬 인생'이라는 주제로 인터넷 과거시험, IT경연잔치등이 진행됐다.

인터넷 과거시험 후에는 총 36명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사진은 상장이 수여돼고 있는 모습

 정보검색 및 문서편집 능력을 평가하는 '인터넷 과거시험'에는 전국에서 지역예선을 통해 선발된 150명의 노인이 연령별로 나눠 참가했으며 그동안 갈고 닦은 정보활용을 맘껏 뽐내기도 했다. 특히 80세 이상 고령자가 9명이나 참가했으며 그중 최고령자는 제주에서 선발된 김성희 할머니로 올해 86세였지만 나이가 무색할 만큼의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인터넷 과거시험 후에는 총 36명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과 함께하는 활기찬 인생'이라는 주제로 인터넷 과거시험, IT경연잔치등이 진행됐다.

대회에 참가한 한 노인은 "비록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며 "집에가면 손자손녀들과 컴퓨터 게임을 즐기기도 한다"고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밖에도 IT퀴즈대회, 디카짱 선발대회, 장기자랑등 노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좋은 호응을 얻어냈다.

정보통신부는 "2005년을 기준으로 세대간 인터넷 이용률 격차는 다른 격차보다 더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세대간 정보격차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