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의 발전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의 변화, 이 속에서 장애인들은 전문영역을 확보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구대학교 재활공학과 학생들이 가지고 나온 마우스를 직접 작동해보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정보문화의 달 정보격차해소주간을 맞아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COEX 1층 인도양홀에서 전국장애인정보화 한마당과 정보통신 보조기기 전시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장애인과 노년층의 정보접근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관련 업체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생활용구 및 저시력보조기구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LG상남도서관 등 28개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해 지체·뇌병변장애인용 헤드마우스, 핸드 컨트롤러 등 40여 종의 보조기기 및 SW를 전시할 예정이며, 특히 금년에는 시각 장애인용 길안내 시스템, 수화번역용 아바타시스템, 통신중계서비스(TRS), 다음절 예측 S/W 등 5종의 신규품목이 전시됐다.

또한 전시회와 함께 진행된 '2006 장애인 정보화 한마당-함께 하는 디지털 세상'은 지난달 19일 전국에서 실시된 예선을 통해 선발된 150명(지체 60명, 정신지체 30명, 시각 30명, 청각 30명)의 본선 진출 자들이 정보검색 5문제, 문서작성 1문제 등 총 6문제를 풀며 정보검색과 문서작성 능력을 겨뤘다.

인터넷 영상전화기 텔레포시

특히 한마당 행사의 대상 수상자 4명에게는 정통부장관상장과 상금 150만원, 금상 4명 수상자에게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으며 총 28명에게 상장과 부상, 성적 우수 장애인들에게는 IT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한다.

정보통신부는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정보문화의 달에 열린 이번 행사는 장애인들이 정보화를 통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한편, 장애인 정보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정보통신부는 향후에도 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와 정보화를 통한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장애인 정보화교육 뿐만 아니라 중고PC보급, 온라인 컨텐츠 개발·보급, 정보통신보조기기 및 특수 S/W 보급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조기기 전시회 참가기관에는 나사렛대학교, 대구대학교,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파라다이스복지재단, 비쥬얼렛, 아이디폰, 이에디정보통신, 피엘테크, 등 28개 업체들이 참가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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