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오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복지관에서 시각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음악캠프-필 하모니(Feel Harmony)’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캠프는 10개 전공분야의 교수 및 전문 강사들의 개인지도와 뮤지컬 관람 등을 진행한다.

또 31일 실로암복지관의 효명장학생인 시각장애 음악전공대학생들이 참여해 자신의 시행착오와 극복과정 등을 직접 조언해주는 ‘멘토스쿨’도 진행할 계획이며, 캠프 마지막 날에는 ‘미니콘서트’를 실시한다.

음악캠프 수업은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 설리번학습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한편 복지관은 지난 17일 클래식, 실용음악, 전통음악 등의 분야 오디션에서 첫 음악캠프 참가 학생들을 최종 선발했다.

오디션에는 SBS스타킹에 출연해 감동을 모았던 ‘천재 피아니스트’ 유지민 양과, 청와대 초청행사에서 독창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던 윤선혜 양이 참가해 화제다.

음악재활센터 박옥련 부장은 “기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음악교육은 ‘재활’을 위한 목적으로 획일화·형식화 돼있는 한계가 있다”며 “전문 음악인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음악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표현력 등을 배우는 심화과정이 꼭 필요하다”며 음악캠프의 취지를 밝혔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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